유학 Q/A
글수 1,969
2010.02.24 09:09:59
1552
안녕하세요. 2010 가을학기 Teaching Learning and Culture 박사과정 신입생 입니다.
남편과 함께 박사과정을 시작해요. 남편은 Chemical Engineering 전공이고
현재 TAMU 와 Texas Austin 에 둘 다 합격해서요. 아직 선택을 하지 못했답니다.
3살된 아들이 있구요.
완전 진공상태로 모르는것 천지이긴 하지만,,
우선 제일 걱정은... 남편과 함께 지낼 수 있을까 하는거예요.
TAMU에 둘 다 다니게 되면 별 문제 없겠지만,
남편이 Texas Austin 으로 다니게 될 경우
TAMU와 Texas Austin 중간 지점에 집을 구하고 생활하기가 가능할지요?
그리고 아기를 맡길 만한 Nursery school도 문제구요.
(시부모님 중 한분이 정착할때까지 계실 계획이긴해요)
아니면, TAMU 인근에 주거하고, 남편이 Texas Austin으로 자동차로 통학하는 방법은요?
공대는 실험실 일도 있고 해서 늦게 끝난다 들었어요. 자동차로 2시간 거리라고 알고 있는데,
신랑 골병들게 하는건 아닐지요...
먼저 가서 생활하시고 공부하시는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 봅니다.
남편과 함께 박사과정을 시작해요. 남편은 Chemical Engineering 전공이고
현재 TAMU 와 Texas Austin 에 둘 다 합격해서요. 아직 선택을 하지 못했답니다.
3살된 아들이 있구요.
완전 진공상태로 모르는것 천지이긴 하지만,,
우선 제일 걱정은... 남편과 함께 지낼 수 있을까 하는거예요.
TAMU에 둘 다 다니게 되면 별 문제 없겠지만,
남편이 Texas Austin 으로 다니게 될 경우
TAMU와 Texas Austin 중간 지점에 집을 구하고 생활하기가 가능할지요?
그리고 아기를 맡길 만한 Nursery school도 문제구요.
(시부모님 중 한분이 정착할때까지 계실 계획이긴해요)
아니면, TAMU 인근에 주거하고, 남편이 Texas Austin으로 자동차로 통학하는 방법은요?
공대는 실험실 일도 있고 해서 늦게 끝난다 들었어요. 자동차로 2시간 거리라고 알고 있는데,
신랑 골병들게 하는건 아닐지요...
먼저 가서 생활하시고 공부하시는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 봅니다.
2010.02.24 09:22:49
생활하기 힘들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10분거리에서 매일 통학하며 연구하는데, 그렇게 하루에 4시간씩 길에다 버리면 따라 가기 힘들죠. 두분다 힘들겁니다. 왠만하면 같은 곳에서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제 전공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랭킹 몇개 차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가끔 주말에만 집에가는 주말부부도 있는데, 피곤하죠. 4~5년을 그렇게 살려면..
2010.02.24 10:09:04
멀리서 통학하게 되면 남편만 힘든게 아니죠~ 그만큼 가정일을 도와 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지는 거죠. 그리고 오스틴은 여기 있는 사람도 일이 생길때만 가지는 곳이죠. 가까운 동네는 절대 아닙니다. 매일 통근하시면 기름값도 만만찮고, 주말 부부하시면 생활비가 더블로 들죠.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2010.02.24 10:41:40
first of all, congratulations! ut austin sounds great! but family comes first...
i think, it could be a simple question.
if you can commute for 4 hours everyday in korea (say, from daejeon to seoul?),
you can do that here too.
fyi, here are some statistics... you might not know yet... (if i am wrong, somebody correct me.)
at night, a road speed limit is usually lower than in daytime by 5 miles.
and a speeding ticket is around (could be more than) $200, (two hundred)
fortunately, gas is cheap, but it will be around (or at least) $15 a day if you commute between here and austin.
also, to my best knowledge, there is no good city to live between here and austin :(
and more importantly ^^, ut and a&m together under one roof? it's not going to work! :)
again, congratulations! and welcome to aggieland (hopefully)!
i think, it could be a simple question.
if you can commute for 4 hours everyday in korea (say, from daejeon to seoul?),
you can do that here too.
fyi, here are some statistics... you might not know yet... (if i am wrong, somebody correct me.)
at night, a road speed limit is usually lower than in daytime by 5 miles.
and a speeding ticket is around (could be more than) $200, (two hundred)
fortunately, gas is cheap, but it will be around (or at least) $15 a day if you commute between here and austin.
also, to my best knowledge, there is no good city to live between here and austin :(
and more importantly ^^, ut and a&m together under one roof? it's not going to work! :)
again, congratulations! and welcome to aggieland (hopefully)!
2010.02.24 11:41:34
위에 글 쓰신 분들 말씀 다 맞습니다.
그렇게 살면 부부싸움만 심할듯 합니다 ^^
두분이 같이 합격한 곳으로 가세요... 물론 UT가 랭킹이 높은 학교입니다만
박사 졸업후 그게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하루 4시간 출퇴근하는 노력에 비해서요....
결정 잘 하세요~~~
그렇게 살면 부부싸움만 심할듯 합니다 ^^
두분이 같이 합격한 곳으로 가세요... 물론 UT가 랭킹이 높은 학교입니다만
박사 졸업후 그게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하루 4시간 출퇴근하는 노력에 비해서요....
결정 잘 하세요~~~
2010.02.24 23:29:51
상상만해도 힘드네요..부부가 같이 공부한다는것도 힘든일인데 거기다 원거리 통학이라니..지옥 같으실겁니다.두분이 같은 학교를 다니시는게 그나마 가장 현명한 선택이네요. 유학생활...참..힘들어요..
2010.02.25 01:32:12
여러가지 조언과 답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남편과 더 상의하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할게요. TAMU에서 모두 뵙기를 희망합니다. 건강하세요.
2010.02.25 20:01:43
관련하여 예전에 제가 재미있게 그리고 인상깊게 읽었던 글을 올려드립니다.
전 문화부장관이었던 김한길씨가 쓴 글입니다.
=================
결혼 생활 5년 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 여행이나 영화 구경이나 댄스 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 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서는 거예요.
난 지금도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가 바로 그 시절을 놓치고 몇 년 뒤에 피아노 백 대를 사줬다고 해도 내게 그런 감격을 느끼게 만들지는 못했을 거예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미국 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되었다.
현재의 교포 사회에서는 젊은 부부의 성공 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층짜리 새 집을 지어 이사한 한 달 뒤에, 그녀와 나는 결혼 생활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혼에 성공했다.
그때 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
전 문화부장관이었던 김한길씨가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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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 5년 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 여행이나 영화 구경이나 댄스 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 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서는 거예요.
난 지금도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가 바로 그 시절을 놓치고 몇 년 뒤에 피아노 백 대를 사줬다고 해도 내게 그런 감격을 느끼게 만들지는 못했을 거예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미국 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되었다.
현재의 교포 사회에서는 젊은 부부의 성공 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층짜리 새 집을 지어 이사한 한 달 뒤에, 그녀와 나는 결혼 생활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혼에 성공했다.
그때 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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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18:51:58
축하드립니다. 전공은 다르지만 저도 College of Education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저는 와이프랑 같은 전공이어서 둘다 함께 공부하는데 크게 어려운점이 없지만, 가끔 혹시 다른 전공이었으면 불편한 점이 여러모로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하물며 다른학교에 그것도 두시간 거리인 곳에서 다닌다면 말할것도 없겠죠. 두분이서 잘 상의하셔서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혹시 A&M에 다니시게되면 같은 건물에서 수업을 듣게되니 종종 학교에서 뵙겠네요. 여긴 한국인이 적어서 금방 눈에 띕니다.^^
